에탄올, 헥산 등 유기용제는 왜 전기가 통하지 않아 일반 센서로 감지가 안 될까요? 유전상수와 전도성의 관계를 분석하고, 화학 사고 예방을 위한 유기용제 전용 누액감지기 선정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화학 공장 및 연구소 안전 관리자분들을 위한 오늘의 주제는 바로 '유기 용매(Organic Solvents)의 비전도성 특성과 누액감지기'입니다. 에탄올, 아세톤, 헥산 같은 용매들은 왜 일반적인 물 감지 센서로는 감지가 어려울까요? 그 과학적 원리를 파헤쳐 보고, 올바른 **화학물질 누액감지기** 선정의 중요성을 알아봅시다.
1. 누액감지기 작동의 기초: 전도성의 원리
대부분의 **누액감지기(Leak Detector)**는 액체가 전기를 통하게 하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물질이 전도성(Conductivity)을 가지려면 다음 조건이 필요합니다.
자유 전자(Free Electrons): 금속처럼 전자가 자유롭게 이동 가능해야 합니다.
이동 가능한 이온(Mobile Ions): 용액 내에서 이온이 움직여 전하를 운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산/알칼리 누액감지기의 원리)
하지만 유기 용매는 이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해 비전도성(절연체)을 띱니다. 따라서 유기용제 누출 시에는 전도도 방식이 아닌, **유기용제 전용 누액감지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왜 유기용제는 일반 센서로 감지가 안 될까?
유기 용매가 전도성이 낮아 일반 **누수 센서**로 감지가 불가능한 기술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낮은 자체 이온화 (Low Autoionization)
대부분의 유기 용매는 공유 결합 물질입니다.
물은 스스로 이온화되어 전기를 통하게 하지만, 유기 용매는 이온화 정도가 극도로 미미합니다.
예를 들어, 에탄올의 이온화 상수는 매우 작아(10-20 수준), **전도성 누액 센서**를 작동시킬 만큼의 전류를 흘려보내지 못합니다.
2. 낮은 유전 상수 (Low Dielectric Constant)
**화학물질 누액감지기**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유전 상수입니다.
유전 상수가 낮으면 이온 간의 인력을 약화시키지 못합니다.
쿨롱의 법칙(
)에 따라, 유전 상수가 낮은 유기 용매(헥산, 벤젠 등) 내부에서는 이온들이 분리되지 못하고 **이온 쌍(Ion Pairs)**을 이룹니다.
결과: 전하 이동이 차단되어 전도도가 낮아지므로, **전도성 기반의 저가형 누액 센서**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3. 올바른 누액 감지 솔루션
따라서 유기 용매 취급 시설에는 전도도에 의존하지 않는, 화학 반응형 유기용제 누액감지기**를 설치해야 확실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3. 예외적 활용: 배터리 전해액 누출 감지
그렇다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유기 전해액은 어떻게 감지할까요?
💡 Point: 리튬 이온 배터리 전해액은 유기 용매에 전해질 염(LiPF6)을 고농도로 녹여 강제로 전도성을 높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배터리 파손 등으로 인한 전해액 누출은 일반적인 **전도성 누액감지기**로도 감지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유기 용매 저장 탱크나 배관에는 반드시 유기용제 전용 센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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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 유기용제별 누액감지기 선정 가이드 (유전 상수 분석)
유전 상수(εr)는 해당 물질이 **전도성 누액 센서**에 반응할지, 아니면 **유기용제 전용 센서**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1. 주요 용매별 센서 반응성 예측
아래 표를 통해 어떤 용매에 어떤 **누액감지기**가 적합한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용매 종류 | 유전 상수 (εr) | 누액감지기 선정 포인트 |
| 물(H2O) | ≈ 80 | 전도성이 높아 일반 누수 센서 사용 가능 |
| 에틸렌 카보네이트 | ≈ 90 | 극성이 높아 전도성 센서 반응 가능성 있음 |
| 아세톤(Acetone) | ≈ 21.5 | 전도성이 낮음. 유기용제 전용 센서 권장 |
| 에탄올(Ethanol) | ≈ 25 | 물과 섞이면 전도성 가짐, 순수 에탄올은 전용 센서 필요 |
| 디메틸 카보네이트 | ≈ 3.1 | 전도성 거의 없음. 유기용제 누액감지기 필수 |
| 벤젠(Benzene) | ≈ 2.3 | 완전 비극성. 반드시 유기용제 전용 센서 사용 |
높은 εr: 이온 분리가 잘 되어 전도성 감지가 용이할 수 있습니다.
낮은 εr (대부분의 유기용제): 이온 간 인력이 강해 절연체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인 **전극봉 타입 누액 센서**로는 누출을 감지할 수 없어 사고 위험이 큽니다.
2. 화학물질 누출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기술
순수한 유기 용매의 전도도는 미미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1. 전해질 용해와 감지 (배터리 공정)
배터리 제조 공정 등에서는 용매에 염(LiPF6)을 첨가합니다.

이 경우 **누액감지기**는 생성된 이온의 흐름을 포착하여 경보를 울립니다.
2. 최적의 누액감지기 선정 (유전 상수와 점도 고려)
유한테크는 물질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센서를 제안합니다.
전도성 액체: 산, 알칼리, 물 등은 반응 속도가 빠른 전도성 센서 적용.
비전도성 유기용제: 벤젠, 톨루엔 등은 전도도가 낮으므로 화학 반응을 이용한 **유기용제 전용 누액감지기** 적용.
| 용매 특성 | 유전 상수 (εr) | 감지 난이도 | 추천 누액감지기 타입 |
| 고유전율 | 높음 | 쉬움 | 무기용제 전용 포인트 센서 |
| 저유전율 | 낮음 | 어려움 | 유기용제 전용 포인트 센서 |
취급 물질 특성과 누액 환경에 따라 감지 가능 여부와 적용 방안을 안내드립니다.
누액 감지 안전 설비의 신뢰 기준을 만듭니다.